크라켄(Kraken)이 국경 없는 결제 시장에서 리플(Ripple)과 경쟁하기 위해 신규 앱 ‘크락(Krak)’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전 세계 어디서든 디지털 자산과 전통 화폐를 수수료 없이 주고받을 수 있으며, 크라켄은 이를 통해 실생활 중심의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크라켄은 2026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크락 앱을 정식 공개했다. 이 앱은 30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며, 다른 앱 사용자나 은행 계좌로 간편하게 자금을 송금할 수 있다. 특히 리플이 기관 대상 솔루션에 집중한 반면, 크락은 개인과 중소사업자 대상의 접근성과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크락 앱은 실물 및 가상 직불카드를 통해 직접 결제가 가능하고, 향후 대출 및 신용 상품 도입도 계획 중이다. 공동 CEO 아르준 세티(Arjun Sethi)는 “암호화폐를 거래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들도 빠르고 현대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앱의 주요 특징은 전송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크라켄이 지원하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G 보유 시 최대 10% 보상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혜택도 강화됐다. 이는 리플의 효율성 지향 전략과 유사하지만, 접근 대상이 기관이 아닌 일반 소비자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크락의 등장을 단순 결제 앱 이상의 변화로 보고 있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는 “크락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연결 고리로, 금융 서비스를 거래 너머로 확장하려는 크라켄의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규제 명확화 흐름 속에서 법적 불확실성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네오뱅크 분크(Bunq)의 비앙카 즈와르트(Bianca Zwart)는 “이제 이런 앱들이 단순 투자 도구를 넘어 사람들이 일상에서 돈을 보내고, 쓰고, 저축하는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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