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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앞두고 멈칫...다음 방향은 어디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11:35]

비트코인, 11만 달러 앞두고 멈칫...다음 방향은 어디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27 [11:3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4월 저점인 7만 4,000달러에서 5만 달러 가까이 상승하며 11만 2,000달러까지 오른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핵심 기술 지표들은 시장이 불사이클 후반부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가 2.22 수준까지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역사적 과열 구간인 3.7 이상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모멘텀 둔화는 확실히 나타나고 있으며, 불사이클의 마지막 단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비트코인의 온체인 전송량과 현물 거래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지난 주말 기준 7일 평균 온체인 전송량이 520억 달러로, 5월 말 고점인 760억 달러에서 약 32% 줄었다고 밝혔다. 현물 거래량도 77억 달러 수준에 그치며, 이전 고점 대비 크게 낮은 상태다.

 

이러한 정체 흐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돌파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알바(Alva)는 “진정한 돌파는 거래량이 동반돼야 한다”며, 10만 7,500달러 이상에서 강한 매수세가 수반돼야만 새로운 상승장의 불씨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10만 8,000달러에서 11만 달러 구간의 저항을 뚫고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분석가 알파BTC는 “10만 9,000달러 이상에서 4시간봉 마감을 기록하면 사상 최고가 재도전이 유효하다”고 밝혔으며, 렉트캐피털과 마이클 반 데 포페 역시 동일 구간을 돌파 관건으로 지목했다.

 

결국 비트코인이 다시 가격 발견 구간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거래량 회복과 함께 10만 8,000달러 이상의 강한 매물대를 지지선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정체와 조정이 혼재된 상황 속에서 방향성 결정을 위한 핵심 구간에 도달한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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