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현재 10만 4,000달러 수준에서 핵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약화된 온체인 활동과 정체된 거래량으로 인해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하락 채널 내에서 움직이며 기술적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만 3,400~10만 4,600달러 구간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일간 공정가치차이(FVG)가 겹치는 구간으로, 단기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월요일에 걸쳐 롱 2,860만 달러, 숏 2,52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동시에 발생하며 파생시장 전반에 걸친 레버리지 정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BTC 기준 미결제약정은 약 7% 감소해 36만 BTC에서 33만 4,000 BTC로 하락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연준의 선호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3%, 핵심 PCE는 전월 대비 상승한 2.7%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편, 2분기 현물 거래량은 77억 달러 증가에 그쳤으며, 분기 초 대비 전송량은 36% 감소했다. 이는 투기적 수요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시장은 현재 지난 상승분을 소화하며, 새로운 수요 유입을 기다리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상승 전환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하락 채널 상단을 돌파할 경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그 전제 조건은 온체인 활동 회복과 거래량 증가다. 당분간 비트코인은 제한된 구간 내에서의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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