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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소송 끝! 리플 CEO "이제는 가치의 인터넷 구축에 집중할 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8 [09:21]

XRP 소송 끝! 리플 CEO "이제는 가치의 인터넷 구축에 집중할 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8 [09:21]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교차 항소를 공식 철회하면서, 2020년 12월부터 이어진 XRP 소송이 마침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SEC 역시 자체 항소를 취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제는 이 분쟁의 장을 완전히 닫고, 인터넷 오브 밸류(Internet of Value)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이는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양측에 항소를 포기하고 소송을 종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이번 철회로 인해, XRP의 기관 판매는 증권에 해당한다는 기존 판결과 함께, 리플이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는 조건이 확정된다. 이는 당초 1억 2,500만 달러로 책정됐던 벌금에서 대폭 감액된 액수다. 다만, 리플이 요청했던 영구금지명령 해제는 끝내 법원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해 리플의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가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판결과 함께 주목받았다. 당시 판결에서는 XRP 자체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단도 함께 내려졌으며, 이후 SEC와 리플은 서로 항소를 제기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SEC는 암호화폐 산업에 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리플과의 협상을 통해 벌금을 줄이고 소송을 종결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하지만 토레스 판사는 두 차례에 걸쳐 이 합의안을 기각했고, 결국 양측은 항소를 철회하는 방식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XRP는 단기 급등하며 최고 2.149달러를 기록했고, 현재도 전일 대비 약 2%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하루 동안의 저점은 2.07달러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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