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점유율이 65%를 넘어서며 사이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집중된 자금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토니 세베리노(Tony Severino)는 비트코인 점유율(BTC Dominance, BTC.D)이 65.72%에 도달했으며, 월간 및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각각 73.19, 70.58을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우위 구도가 여전히 공고하다는 의미다.
RSI가 70 이상을 유지하는 상황은 통상적으로 강한 상승세와 시장 지배력을 뜻한다. 세베리노는 BTC.D가 2023년 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의 RSI 수준이 이동평균선(월간 67.31, 주간 65.42)보다 높아 하방 조정의 신호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세베리노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알트코인 시장의 의미 있는 상승은 어렵다고 봤다. 그는 RSI가 70 이하로 내려가고 점유율에 하락 전환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금 순환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베리노는 BTC.D 주간 차트에서 ‘드래곤플라이 도지(Dragonfly Doji)’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캔들 패턴은 통상 하락 추세의 바닥에서 강세 전환 신호로 해석되지만, 현재는 상승 추세 중 나타났기 때문에 연속 상승 혹은 조정 신호 모두로 해석될 수 있다. 이 패턴이 주간 마감까지 완성되면 BTC.D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66%선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 현재 사이클에서 기대됐던 알트코인 시즌은 구조적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세베리노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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