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ICO(암호화폐공개, initial coin offering )는 68억달러를 모금했다. 2016년에는 ICO를 통해 9억달러를 모았고 매년 이 숫자는 증가하는 등 ICO 시장은 매우 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소셜미디어 정보분석업체 싱귤러렉스(Singularex) 연구 자료를 인용해 ICO 자금모금(Fundraising)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웹사이트 인기도(Website popularity), 깃허브 활동(Github activity), 토큰 배분율(Percent of tokens distributed), 커뮤니티 회원(Community members) 등 4가지라고 전했다.
이중 웹사이트 인기도는 ICO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였다. 실제 전 세계 사이트 트래픽 순위를 매기는 알렉사닷컴(alexa.com)의 순위가 높을수록 ICO 프로젝트가 더 많은 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 활동도 중요한 ICO 성공 요인이었다. 다만 코드의 수량 보다는 사용자의 코드 채택(code adoption)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큰 배분율도 ICO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ICO의 95%는 토큰 중 43%에서 79% 사이로 배포됐다. 토큰배분율을 더 높여도 모금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즉 강한 프로젝트는 토큰을 너무 많이 배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 회원들의 활동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비해 텔레그램과 레딧의 활동이 훨씬 중요했다. 이중 텔레그램 회원이 많을수록 자금이 많이 모였는데, 이는 텔레그램이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고 다른 SNS에 비해 타깃 고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밖에 프로젝트의 혁신성(innovativeness of the project), 인간적인 관계(personal relations), 합의 및 행운(agreement and luck ) 같은 일부 요소도 자금 모금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싱귤러렉스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650건의 ICO 프로젝트 자료를 수집해 기술, 마케팅, 소셜미디어, 팀 특성 등 ICO에 영향을 미친 요인 100여가지를 연구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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