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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18/01/09 [15:51]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1/09 [15:51]

 

비트코인과 같은 크립토커런시(Cryptocurrency, 가상화폐)가 본질적인 가치가 없으며 심지어 사기라고 주장하는 구루(Guru, 전문가)들이 많다.


이에 대해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채권쟁이 관점에서 본 비트코인의 미래' 보고서에서 통화 관점에서 '신뢰성'과 '희소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크립토커런시는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 문 연구원은 "현재의 통화가치가 대중의 믿음으로 보장 되듯이 우리 생각에는 가상화폐는 대중이 생각하는 ‘네트워크’로 담보된다"며, "통화 관점에서 크립토커런시의 가장 중요한 특징 2가지는 신뢰성과 희소성이며 이것이 블록체인에 의한 분산장부에 기록되어 네트워크에 의해 보장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신뢰성은 디지털임에도 불구하고 실물처럼 보관, 이전이 확실하다는 의미다(해킹에 의해 소유권이 이전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긴 하다)"며, 일반인들이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커런시의 불신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번째로 언급한 희소성은 공급이 제한됨을 의미한다"며, "가령 비트코인 공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으며 그 이후에는 거래 수수료 정도로만 늘어난다. 누구도 공급을 임의로 조정할 수 없다. 실제 화폐 보유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인 초과 유동성 공급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크립토커런시의 이 같은 특징은 금과 상당히 유사한 특징이다"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면 ‘대중’의 믿음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곧 ‘가치’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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