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날(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68% 급등한 약 43,75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약 8,095억 달러까지 급증했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7%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폭등세는 서방이 러시아의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 축출을 결정하는 등 대러 제재가 강화되자 러시아인들이 대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전쟁으로 금융시스템이 마비된 우크라인들도 암호화폐에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CNBC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러시아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암호화폐 기부 행렬에 따른 비트코인 수요 급증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을 월요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강세 원인으로 꼽았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53%, S&P 500 지수가 0.30% 각각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4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최신 유튜브에서 "비트코인이 35,000달러 이상을 유지한 후 바닥을 확인했다"며 "3월에 50,000달러까지 폭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셀시우스(Celsius)의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도 킷코 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비트코인의 바닥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수준에서 매우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더 높이 올라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은 심각한 약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만 달러 가격선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BTC)이 장중 차트에서 40,000달러 수준을 돌파하는 단기 강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 모멘텀 지표는 부정적이며 43,000~46,000달러 저항 영역 주변에서 상승이 제한적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재 40,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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