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vs 정재승, '가상화폐' 토론 펼친다
최정인 기자 | 입력 : 2018/01/17 [14:25]
가상화폐에 대해 ‘튤립버블에 버금가는 한탕주의’라는 유시민 작가와 ‘기술적 진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지나친 걱정’이라는 정재승 교수가 한 자리에 앉아 '가상화폐'에 대해 본격 토론을 펼친다.
정재승 카이스트 박사는 17일 페이스북에 "1월 18일 목요일 저녁 9시 20분에 jtbc 뉴스룸 뉴스가 끝나고, 그 연장선에서 유시민 선생님과 제가 (두분의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가와 함께) 손석희 사장 사회로 암호화폐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됐습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정재승은 "일이 이렇게 커져도 되나 모르겠습니다"라며 "이곳에 글도 남기고 토론도 참석하면, 전문가도 아닌 제가 이 논쟁에 너무 깊게 관여하는 것 같아,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는 것은 생략하고, 토론에서 발언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정리할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중앙일보와 가상화폐 관련 인터뷰에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지금 장난을 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다. 여기에 전세계 사기꾼이 다 모여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정재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선생님의 인터뷰는 암호화폐의 광풍 만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폄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려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JTBC에 따르면 '뉴스룸'은 가상화폐 광풍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18일 오후 9시 20분부터 뉴스에 이어서 긴급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패널로는 알쓸신잡'의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 외에도 기술 분야 전문가인 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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