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정책혼선에 대통령 지지율 하락
정봉교 기자 | 입력 : 2018/01/18 [09:43]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둘러싼 정책혼선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이 전체의 67.1%로 지난주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얼미터측은 가상화폐와 유아 영어교육 등을 둘러싼 정책혼선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회담 과정에서 이념 대립이 심화하며 중도층이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6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규제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폐쇄 반대 입장이 47.7%로 폐쇄 찬성 입장(42.6%)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폐쇄 반대 입장은 폐쇄 반대·규제 필요(35.6%) 응답과 폐쇄·규제 모두 반대(12.1%) 입장을 더한 것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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