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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OO “암호화폐, 인터넷 3.0 시대 열어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30 [10:16]

코인베이스 COO “암호화폐, 인터넷 3.0 시대 열어갈 것”

박병화 | 입력 : 2018/11/30 [10:16]

미국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아시프 히르지(Asiff Hirji)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암호화폐가 인터넷 3.0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히르지는 이날 머니2020 컨퍼런스에 참석해 “암호화폐 프로토콜에 기반한 금융 기술은 인터넷 3.0의 모든 것이 될 수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인터넷 3.0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앙 컴퓨팅(mainframe computing)에서 분산 컴퓨팅(distributed computing)으로 전환했고, 이 덕분에 많은 가치와 놀라운 기업들을 만들었다. 이후 우리는 분산 컴퓨팅에서 클라우드 모바일(cloud mobile)이라는 새로운 혁신을 이뤘고, 또다른 위대한 기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분산화된 웹(decentralized web)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르지는 "인터넷 2.0은 데이터 조작(data tampering)과 해킹(hacking)의 위험, 프라이버시(privacy) 등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인터넷 서비스를 공짜로 쓸 수 있는 이유이지만 이 때문에 개인적인 데이터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상품이 돼 광고주들에게 팔리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현재 암호화폐 생태계를 넘어 세계 금융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코인베이스의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아담 드레이퍼(Adam Draper)는 최근 CNBC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향후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될 것"이라며 "기업 가치가 조 달러 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댄 로메로(Dan Romero)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암호화폐계의 구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올해 매출은 13억 달러, 이익은 4.5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다이어(Diar)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코인베이스 자산 규모는 1년 전 대비 2배 이상이 증가했으며,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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