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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27 [10:35]

일본서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7 [10:35]

▲ 코인체크     © 코인리더스

 

일본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Coincheck)에 580억엔 규모의 가상화폐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가 유출되는 해킹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발생한 약 470억엔 규모의 마운트 곡스(Mt.Gox) 거래소 해킹사건을 웃도는 사상 최대의 가상화폐 해킹규모다.


26일 NHK,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코인체크가 보유한 가상통화 NEM 전액이 부정하게 외부로 유출됐다. 코인체크는 오전 11시를 넘어서야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전체 가상통화의 출금 중단 조치를 내렸다. 현재도 코인체크는 NEM 이외에 다른 모든 가상통화의 매매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코인체크 대표인 와다 코이치로는 이날 오후 11시50분 기자회견을 열고 "해킹사태가 벌어져 반성하고 있다"며 "현재 피해를 입은 NEM 보유자수를 확인 중이며 보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체크는 사고 발생 이후 금융청과 경시청에 해킹사실을 보고하고, 다른 거래소에도 공문을 보내 NEM 매매 정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인체크는 외부 네트워크에서도 NEM을 송금할 수 있어 외부에서 해킹이 시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 2017년 4월 개정한 자금결제법에 따라 금융청에 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코인체크는 현재 금융청에 등록을 진행 중인 상태로 심사를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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