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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고 봤더니…내 PC가 가상화폐 채굴기 됐다?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30 [18:34]

유튜브 광고 봤더니…내 PC가 가상화폐 채굴기 됐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30 [18:34]

 

해커들이 유튜브 광고 플랫폼을 악용해 개인 컴퓨터를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머신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보안 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26일(현지시각) 블로그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해커들은 구글의 더블클릭 광고 플랫폼을 악용해 유튜브 방문자들에게 악성코드가 들어있는 광고를 보게 한 뒤 해당 광고를 보는 사용자 모르게 가상화폐 모네로(Monero·XMR)를 채굴해 해커의 지갑으로 전송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렌드 마이크로에 따르면 일본, 프랑스,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이같은 현상이 많이 일어났으며 18일부터 5개의 악의적인 도메인에서 채굴 트래픽이 증가했고 24일에는 가상화폐 채굴자 수가 2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이를 구글에 알렸고 구글이 채굴 악성코드 광고를 발견하고 조치에 나서면서 24일 이후 트래픽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모네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보안과 익명성에 특화되어 있는 암호화폐이다. 모네로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추적할 수 없고, 연결할 수 없으며, 개인적인” 암호화폐로, 악성 코드를 심은 해커의 추적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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