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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리플은 베스트 프렌즈?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5/01 [08:54]

비트코인과 리플은 베스트 프렌즈?

박병화 | 입력 : 2019/05/01 [08:54]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는 리플(XRP, 시가총액 3위)의 채택(adoption)을 가속화시켜주는 '베스트 프렌즈(Best Friends)'라는 주장이 나왔다.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이후 10년 간 열성적인 지지자와 회의론자가 양립해 왔다"면서 "실제 비트코인의 검열(censorship)에 대한 저항과 분산화(decentralization)의 매력은 애플의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과 트위터의 잭 도시(Jack Dorsey)와 같은 많은 진보적인 중요 기술자들을 끌어들였다. 반면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회장, 워렌 버핏(Warren Buffet)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CEO, 벤 버냉키(Ben Bernanke)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 레거시(legacy) 금융계의 권력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레거시 금융계 리더들이 비트코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중개업자들을 완전히 버리고 오래된 금융 기관과 정부로부터 돈의 통제권을 빼앗는 등 세계가 돈의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뒤집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비트코인의 속성은 역설적으로 리플(Ripple) 채택을 촉진해 비트코인과 리플을 가장 친한 친구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레거시 금융 시스템 리더들이 리플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규제에는 단호히 반대하지만 리플은 블록체인을 통해 시스템과의 협력을 위한 것이다. 리플은 오래된 법정화폐 통제자들이 비트코인처럼 완전히 분산된 시스템에 무릎을 굽히지 않고 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옮기는 이점을 누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리플은 시가총액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같은 수백 개의 대형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전통적인 금융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게다가 리플의 경영진은 리플의 플랫폼이 은행간 거래에 사용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리플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월드뉴스는 "규제와 중앙화에 대한 비트코인의 강경한 입장이 리플에 큰 혜택을 줬으며 이 때문에 비트코인은 리플의 가장 친한 친구"라면서 "다시 말해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계에서 많은 불안을 야기시키지 않았다면 리플은 그곳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 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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