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9월 약세장이 10월에도 지속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업토버'(Uptober, ‘Up’과 ‘October’의 합성어) 기대감도 멀어지는 모습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과 2018년을 제외하고 비트코인은 2013년부터 매년 10월에 긍정적인 마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 10월은 인플레이션, 긴축, 전쟁 등에 글로벌 금융 시장이 휘청하면서 비트코인 강세론이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0월 1일 19,421.57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25일 10시 21분 현재 시초가 대비 1%가량 하락한 19,27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1% 하락했는데, 이 수준에서 월봉 마감한다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월에 하락 마감을 기록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매년 10월에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 착안해 '업토버'라는 밈이 만들어졌으나 시장은 올해 10월마저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이맘때쯤 비트코인은 40%, 2020년에는 1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업체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 창업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업토버를 고려해 나는 납작하지 않은 녹색 캔들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업토버를 이어가려면 급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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