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사업가인 엘론 머스크(Elon Musk)와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수천 개의 위성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릴 계획인 가운데,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이것이 비트코인 채택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약 3,2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위성 인터넷을 구축하고 인터넷에 제대로 접속하지 못하는 지역에 사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저렴한 초고속 인터넷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엘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도 지구와 가까운 저궤도에 1만 2천여 개의 위성을 쏘아 우주공간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지구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스타링크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에 60개를 발사했다.
이에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와 엘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간의 '우주 개발 경쟁(space race)'으로 누구나 저렴하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돼 비트코인 채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상의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리듬트레이더(Rhythmtrader)는 트윗을 통해 "앞으로 저렴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편적인 인터넷 접속이 비트코인을 진정으로 "사람들의 통화(currency of the people)"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듬트레이더는 "달러는 국가의 통화이고,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Libra)는 기업의 통화이며,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통화"라고 덧붙였다.
반면 또 다른 트위터 암호화폐 분석가인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리듬트레이더의 트윗에 대해 "기업들이 '디지털 감시(digital surveillance)'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디어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38억 명의 사람들이 안정적인 광대역 통신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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