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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 "2019년, 비트코인 기관투자의 원년 될 것"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8/23 [16:57]

체인파트너스 "2019년, 비트코인 기관투자의 원년 될 것"

김진범 | 입력 : 2019/08/23 [16:57]

 

▲ 출처: 체인파트너스 리포트     © 코인리더스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 업체 체인파트너스가 "2019년은 비트코인(Bitcoin, BTC) 기관 투자의 원년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23일(한국시간) 체인파트너스는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가 오는 9월 23일(현지시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18년부터 계속 출시 일정이 미뤄졌었는데 마침내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은 것이다"면서 "2019년 5월 피델리티가 실시한 조사(400개 이상 미국 소재 기관 투자자 대상)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40%가 향후 5년 간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 백트는 이러한 기관투자자를 유인할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최고경영자(CEO)는 “12개월 전까지 만해도 기관투자자가 암호화폐를 채택할지 여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내 생각에 우리는 이제 그 답을 알고 있다. 기관투자자로부터 매주 2억~4억 달러의 새로운 자금이 예치되고 있다”고 언급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디지털 자산 지갑업체 자포(Xapo)를 인수하며 수탁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증가하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기관투자자는 왜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 체인파트너스는 바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 때문"이라면서 "디지털 자산 투자 업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은 다른 자산군(주식, 채권, 상품, 법정화폐, 금 등)과 가격연관성이 거의 없다. 즉,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멀티 에셋 포트폴리오에 디지털 자산을 추가할 경우,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본다는 뜻이다.  또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지만, 비트코인이 글로벌 리스크 헤지(hedge·위험회피) 수단으로서 갖는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출처: 체인파트너스 리포트     © 코인리더스


 

한편 체인파트너스는 "백트의 출시 이후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향방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비트코인 시장에 신규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가늠해볼 수 있다"면서 "PWC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AUM(Asset Under Management)는 111.2조 달러이다. 이중 1%의 자금만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어도 현재 시총 대비 5배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 출처: 체인파트너스 리포트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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