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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악재 뒤섞인 알트코인 시장…이더리움·리플·이오스 등 메이저 코인 약세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8/27 [09:21]

호악재 뒤섞인 알트코인 시장…이더리움·리플·이오스 등 메이저 코인 약세

김진범 | 입력 : 2019/08/27 [09:21]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만 달러를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에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The deVere Group) 니겔 그린(Nigel Green)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의 다섯자리 가격(10,000달러 선)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 바닥 가격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최근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위험)에 비트코인이 선전하고 있는 반면 알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톱' 알트코인 이더리움(ETH, 시총 2위)은 27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보합세(약 188.50달러)를 보이며 19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 차트 상에 이더리움은 20일 지수이동평균(EMA·현재 약 198.482달러)와 174.461달러에 갇혀 있다. 또 상대강도지수(RSI) 등 주요 기술 지표도 부정적 영역에 있어 현재 곰(매도) 세력이 지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다만 20일 EMA를 상회한 후 마감(UTC 시간)하면 235.70달러까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이더리움 재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세레니티(ETH 2.0)의 개발 촉진을 위한 약 246만 달러 규모의 자금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비콘 체인(Beacon Chain) 출시를 앞두고 관련 기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며 약 0.27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 챠트 상에 리플은 곰 세력의 공격적 방어로 20일 EMA(현재 0.28214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며 "만약 20일 EMA를 상회할 수 있다면 하락 추세를 마감할 수 있는 신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2천명 이상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리플 토큰 판매 중단'을 골자로 한 온라인 청원서에 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청원서는 "리플측이 지속적으로 수십억개의 XRP를 대량으로 덤핑했으며 이로 인해 XRP 시세에 악영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시총 8위 암호화폐인 이오스(EOS, 시총 8위)도 1% 가량 약세를 보이며 3.5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댑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댑토탈(DAppTotal)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17시 33분 EOS 메인넷 계정 수가 14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7월 7일 130만 개를 돌파한 후 50일 만에 계정 수가 10만 개 늘은 셈이다.

 

또, 시총 9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도 2% 넘는 하락세(130.7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남부 지방법원은 "(비트코인SV 수장인) 크레이그 라이트는 110만 BTC의 50%와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재산권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데이브 클레이만의 가족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현재 크레이그 라이트는 그의 전 사업 파트너이자 지난 2013년 별세한 천재 개발자 데이브 클레이만의 형제인 아이라 클레이만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시총 '톱10' 코인 중에는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는 1% 미만의 강보합세를, 반면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7위), 스텔라루멘스(XLM)은 1~2%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85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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