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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인 창시자 "재정난 겪는 재단에 운영비 전폭 지원"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8/28 [17:39]

라이트코인 창시자 "재정난 겪는 재단에 운영비 전폭 지원"

김진범 | 입력 : 2019/08/28 [17:39]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며,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의 창시자인 찰리 리(Charlie Lee, 李启威)가 재정 적자를 겪고 있는 라이트코인 재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출처: 찰리 리 트위터     © 코인리더스


 

찰리 리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와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베어마켓(약세장)은 다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많은 재단을 힘들게 했다"면서 "라이트코인 재단이 기부, 파트너십,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찰리 리가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라이트코인 재단에 기부한 자금은 운영 비용의 약 80%를 차지한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블록체인 미디어 비스제(币世界)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재단 공동 창시자 왕신시(王新喜)는 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 임직원들이 재단의 자금난을 극복해내기 위해 스스로 감봉을 자처하고 있다. 최근 재단의 자금난은 암호화폐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1분기 기부금 규모가 감소한 것에 기인했다"며 "하지만 2분기에는 수십만 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유치했고, 2019년에는 보다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 이날 찰리 리는 "라이트코인 재단이 미국 NFL의 마이애미 돌핀스(Miami Dolphins)와 같은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밈블윔블(Mimblewimble) 프라이버시 기술 도입 등 라이트코인 커뮤니티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마이애미 돌핀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트코인을 팀의 '공식 암호화폐(official cryptocurrency)'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찰리 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밈블윔블(MW) 프로토콜 기반 익명성 강화 암호화폐 그린(GRIN)의 주요 개발자인 데이비드 버켓(David Burkett)과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에 도입할 수 있는 밈블윔블 프로토콜 관련 설계를 함께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28일(한국시간) 오후 5시 3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6% 하락한 72.5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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