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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한 해 보낸 비트코인, 바닥 가까워졌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1/02 [18:32]

최악 한 해 보낸 비트코인, 바닥 가까워졌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1/02 [18:32]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1% 이상 상승하며 16,7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면 당분간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23년 1월 2일(한국시간) 오후 6시 22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738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8%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541.40달러, 최고 16,759.3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222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9%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44.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겸 유튜버 인베스트앤서(InvestAnswers)가 "영원히 하락하는 것은 없다. 올 하반기부터 비트코인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반드시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된다는 보장은 없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최악의 한 해를 보냈고, 비트코인 가격은 형편없이 떨어졌다. 하지만, 누군가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집했고 공급량 중 거래소 보유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또 모든 기술 지표가 바닥을 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낙관론은 또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코인루팡(CoinLupin)은 "6개월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장기 보유자들의 패닉셀(공황 매도)이 진행되고 있다. 바닥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는 "6개월 이상 장기보유자들은 '스마트 머니'로 오인되곤 하지만, 그들의 UTXO 연령대(취득  후이체가 발생하지 않은 비트코인 가격대와 보유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를 살펴보면 6~24개월간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장기 보유자들의 평단가는 34,000~52,000달러 구간에 위치한다. 따라서 해당 주소들이 최근 6~24개월간 보유 중인 비트코인 UTXO와 소모된 UTXO는 손절매를 했거나 미실현 손실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장기 보유자 입장에서는 공황 매도가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의미다. 역사적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패닉셀이 진행될 때 바닥이 나왔다. 아직 시장에 고통은 더 남아있을 수 있지만, 장기보유자들의 패닉셀은 시장 과열을 희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 33.1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년 사이클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2023년 바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년 사이클 이론은 4년마다 찾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기준으로 시작되는 상승 랠리를 의미한다. 주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약세장은 끝나가고 있다. 바닥이 나오는 올해는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좋은 기회다. 지난 2015년 비트코인은 양봉 캔들의 몸통 상승률 36%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97%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또 이러한 사이클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이르면 2024년, 늦어도 2025년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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