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강력한 경쟁자인 솔라나(Solana, SOL)가 주말 들어 40%가량 급등하며 폴리곤(Polygon, MATIC)를 제치고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꽤찼다.
솔라나의 SOL 토큰은 15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90% 상승한 가격이다. SOL은 최근 7일간 74.42% 급등했다.
SOL의 현재 시총은 8,586,871,121달러로, 시총 10위 폴리곤(시총 8,535,150,264달러)에 간발에 차이로 앞섰다.
SOL 토큰의 최근 상승 랠리는 미국 물가 상승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이어지고 FTX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돼 가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솔라나 기반 시바견 밈 코인 본크(BONK)의 선전과 솔라나 체인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분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부터 누적 BONK 지갑이 10만 개 이상 기록되면서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디파이 대시보드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체인의 프로토콜 수는 전날에 비해 13% 증가했으며, 이는 이더리움[ETH), 트론(TRX)과 같은 다른 네트워크보다 훨씬 더 많다. 네트워크의 총예치금(TVL)도 11% 증가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조셉 아유브(Joseph Ayoub) 등이 작성한 시티그룹 최신 보고서는 “FTX 파산 절차에 락업된 솔라나 토큰 5,000만 개가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블록체인 활성도는 여전히 높다. 활성 주소 및 일일 대체불가토큰(NFT) 볼륨 등 몇 가지 주요 지표가 FTX 붕괴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면서 “FTX 관련 토큰 락업은 SOL 유통량을 급격히 감소시켰으나 해당 블록체인의 미래 불확실성 또한 증가시켰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주 솔라나 보유자에게 신규 크로젝트 본크(BONK) 토큰이 에어드랍되면서 개발자들의 블록체인 활동이 증가했다. 반면 솔라나 최대 NFT 컬렉션 디갓(DeGods)은 솔라나 블록체인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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