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6개월만에 1,700달러선 돌파...ETH 소각·업그레이드 소식도 투심 자극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이틀째 급등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700달러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3월 15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1 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4% 상승한 1,7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665.90달러, 최저 1,779.9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더 가격 급등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의 잇따른 파산 여파로 전통금융(TradFi)에 대한 불신이 쌓이고, 또 지난 1년간 고강도 긴축을 지속해 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피벗'(정책 전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네트워크 관련 데이터 플랫폼 비콘차닷인(beaconcha.in)에 따르면, EIP-1559(ETH 자동 소각 메커니즘) 도입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 에서의 ETH 누적 소각량이 300만 ETH를 돌파했다. 15일 기준 약 3,001,362.1 ETH가 누적 소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더리움 골리 테스트넷에서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됐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이날 전했다. 다만 유효성 검사기 참여율이 저조해 아직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지 않았다.
이더리움 개발자 팀 베이코는 트위터를 통해 "입금이 처리되고 있지만 아직 여러 검증자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정상적 참여 조건에서 에폭은 19시 38분경(한국시간) 완료될 예정이다. 메인넷 상의 상하이 하드포크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