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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와의 소송 결과에 美 혁신·산업 달려 있어"...XRP 소폭 강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3/15 [16:22]

리플 "SEC와의 소송 결과에 美 혁신·산업 달려 있어"...XRP 소폭 강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3/03/15 [16:22]


암호화폐 시가총액 세계 6위인 리플(Ripple)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2년 넘게 진행된 소송전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이 소송에 리플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미국의 혁신과 산업이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엔트위슬 리플 아태 및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총괄 겸 글로벌 고객 성공 부문 수석 부사장은 15일 조선 팰리스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SEC와의 소송 전망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SEC는 지난 2020년 12월 암호화폐 리플(XRP)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반명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입장이다.

 

리플과 SEC 간 소송은 곧 마무리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송은 그동안 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를 따지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져왔다.

 

만약 XRP의 증권성이 인정되면 XRP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암호화폐 역시 불법으로 판정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브룩스 부사장은 "소송이 2년 정도 진행됐고, 훌륭한 전략으로 대응해왔다"면서도 "판결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 판사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송은 기업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여러 시장과 고객, 국가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송이 얼마나 진행될지 통제할 수 없지만 가시성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미국의 소송 결과가 그 외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리플에 대한 소송이 아니라 전 산업에 대한 소송"이라고 강조했다.

 

라홀 총괄은 "지난 2년간 명확해진 것은 미국의 규제가 전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관할권마다 명백한 규제가 필요하다. 그래서 싱가포르와 영국, 일본처럼 규제가 명확한 국가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를 명확하게 수립해야지 (미국처럼) 단속하는 과정에서 사례별로 규제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5일(한국시간) 오후 4시 2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60% 상승한 0.37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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