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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 "은행위기에 비트코인 3만달러 이상 갈 것"

김진범 기 | 기사입력 2023/03/18 [08:42]

암호화폐 전문가 "은행위기에 비트코인 3만달러 이상 갈 것"

김진범 기 | 입력 : 2023/03/18 [08:42]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내리는 피벗(정책 선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 경우 비트코인이 3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18일 오전 8시 3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9.83% 급등한 27,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의 분석가는 "3월 16일(현지시간) 회복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3월 17일 다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 은행의 취약성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비트코인이 주식 시장과 분리된 상태를 유지하며 1월 12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갤럭시 디지털의 창립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의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인용, "은행이 자본 재건을 위해 대출을 줄이면서 미국과 전 세계가 신용 경색에 직면할 것이다. 지금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탄생한 시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롱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패드히에 분석가에 따르면 양적 긴축은 양적 완화 시기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이미 연준으로부터 1,500억 달러를 차입했으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차입한 금액보다 많은 규모이다. 분석가들은 연준이 일주일 만에 대차대조표에 3천억 달러를 추가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폭락 이후 5천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의 양적완화는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해 약 4,000달러에서 69,000달러까지 상승했다.

 

한편 우패드히에는 "비트코인 황소(매수 세력)은 3월 15일 24,000달러까지 하락한 가격을 매수했고, 3월 17일 강력한 오버헤드 저항선인 25,250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역헤드앤숄더(H&S) 패턴이 완성됐다"며 "현재 수준과 32,000달러 사이에는 큰 저항이 없어 황소는 단기간에 이 거리를 쉽게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대마저 넘어서면 35,024달러까지 상승 추세를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월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이번 분기 내 3만 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움직임, 고객들의 포모(FOMO) 심리 확대 등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1분기 말 3만 달러까지 상승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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