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위기 등 은행발 위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7일 동안 30% 넘게 급등했다.
이번 은행 파산 사태로 은행에서 빠져나간 유동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면서 암호화폐 전반의 투자 심리도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과 바이낸스코인(BNB)이 21%, 도지코인(DOGE)이 20%, 솔라나(SOL)가 20% 상승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반해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3% 상승하는 데 그쳐 강세장에 소외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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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술적 요인과 펀더멘털 요인 모두 잠재적 급등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XRP 암호화폐는 곧 큰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18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유투데이는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를 따라잡지 못했다.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50을 약간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어느 쪽이든 상승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XRP가 0.399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면 0.433달러 또는 0.5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 이 수준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큰 움직임이 있기 전까지 박스권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리플은 신규 계정 생성 수가 증가했으며,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리플 커뮤니티는 2023년 상반기에 리플 소송이 유리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XRP 낙관론을 폈다.
리플 검증자 웹사이트에 게시된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은 매일 생성되는 신규 계정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3월 13일에 총 2,078개의 새로운 XRPL 주소가 생성됐으며, 이는 1월 초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XRP는 한국시간 3월 19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기준으로 0.3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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