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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2019년 암호화폐 거래 규모 총 1조달러 상당...불법거래 비율은 1.1% 수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07 [08:54]

리서치 "2019년 암호화폐 거래 규모 총 1조달러 상당...불법거래 비율은 1.1% 수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0/03/07 [08:54]


작년 한 해 동안 이뤄진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총 1조달러 상당으로 그 중 불법거래 비율은 1.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널리시스는 5일(현지시간)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작년에는 암호화폐 도입율과 활용사례가 늘어난 반면 불법 거래는 줄어들면서 산업이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체인널리스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현재 암호화폐 산업이 다크넷 시장 비중이 컸던 초기보다 훨씬 건전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업계 간 상호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해킹 범죄 피해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점점 증가하자 해커들은 여전히 거래소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10억달러 상당이 탈취됐던 지난 2018년 이후로 범죄 성공률은 크게 줄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안 조치를 더욱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집행당국과 산업 내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의 전체적인 보안 수준을 개선했다. 오히려 업계 협력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드래곤엑스'가 해킹 피해 자금 일부를 되찾은 사례도 있다.

 

아울러 체인널리시스는 "새로 생성된 코인 대부분이 거래소로 들어간다"면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70일 앞두고 있다. 채굴자가 보상으로 받은 토큰을 모두 거래소로 보내더라도 부족분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작년 범죄수익 단속보고서에서 "암호화폐 범죄 수익 및 자금 세탁 의심 거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00건 감소한 5996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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