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 '코인베이스' 대상 자금이체 중단..."불법 운영업체로 간주"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업계 관계자와 고객 제보를 인용해 BNP파리바가 코인베이스 대상으로 하는 자금이체 서비스를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주간까지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자금이체를 정상 지원했으나 이번주부터 돌연 서비스 중단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낸스 유럽지사인 '바이낸스저지' 등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자금이체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이용자인 제보자는 이체중단 결정에 대한 어떤 공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의 결과 은행은 "코인베이스를 불법 운영업체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사기, 멀웨어, 스캠, 프라이버시 강화 암호화폐 모네로 등을 차단 이유로 거론했다고 전했다.
기존 은행 산업은 신생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신과 우려로 관련 기업 및 거래에 대한 협력을 꺼려왔다. 은행이 거래소 접근을 차단하고, 관련 계좌를 동결하거나 차단하는 사례도 많았다.
지난 2018년 3월 프랑스 중앙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 보험사, 은행 및 신용회사들이 암호화폐 자산 관련 예치, 대출을 금한다"고 고지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암호화폐 자산 투자에 대한 모든 종류의 마케팅을 금지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한편, 지난 4일 인도 대법원은 지난 2018년 인도 중앙은행(RBI)이 관할 은행들에 내린 암호화폐 기업 대상 서비스 중단 지시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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