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최근 트론재단 대표 저스틴 선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담보부채 포지션(CDP)을 사용하는 대출 플랫폼 제드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저스틴 선은 트론커뮤니티가 트론(TRX)을 담보로 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갖게 될 것이라 발언했다.
이번에 출시할 스테이블코인은 담보를 가진 달러 연동 암호화폐로 명칭은 USDJ이다.
백서는 USDJ를 "트론 네트워크에서 탈중앙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화폐"라 소개하며 "TRX를 담보로 USDJ를 생성하고,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다. USDJ는 담보채권 포지션(CDP)을 통해 미국 달러와 연동되며, 자율 피드백 매커니즘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USDJ의 최저 저당율은 150%, 안정화 수수료율은 0.5%로 알려졌다.
저스틴 선은 "성공적인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통해, USDJ가 스테이블코인으로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트론 네트워크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USDJ가 "트론 탈중앙화 금융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제드는 안정성 수수료, 커뮤니티 거버넌스, 유통 매커니즘, 플랫폼 인터페이스 등의 구성, 프로세스, 용어들이 모두 기존 암호화폐 담보 대출 플랫폼 '메이커다오(MakerDAO)'와 매우 유사하다. 일부는 이를 두고 이더리움 담보만 받던 "SAI(Single-Collateral Dai, 前 DAI)의 복제품"이라 지적했다.
메이커다오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프로젝트다.
메이커다오는 특정 주체가 아니라, 암호화폐 담보가 잡히면 자동으로 다이를 공급하는 스마트컨트랙트 '담보부채 포지션(CDP)'을 개설해 누구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여러 암호화폐를 담보로 할 수 있는 다중 담보 다이(MCD)를 출시하고, 기존 단일 담보 다이의 명칭은 'SAI'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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