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전문가 "향후 6개월 암호화폐 급등할 것....비트코인, 최고 수익률 보여줄 것"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울 팔(Raoul Pal)이 향후 6개월 안에 암호화폐 시장이 2019년보다 더 빠르게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매크로 전문가 팔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가 엄청난 가격 폭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 간 암호화폐는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2019년 보다 훨씬 더 빨리 약세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한다"며 "전통금융(TradFi) 헤지펀드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 해당 시장에 폭발적인 유동성을 주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팔에 따르면 전 세계 헤지펀드 산업은 3조 달러에 달하는 반면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까지 합치면 모든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규모는 약 50억 달러(전체 규모의 1%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팔은 약세장 동안 암호화폐 업계에 유입된 벤처캐피털(VC) 투자가 제품 개발과 함께 암호화폐 채택을 증가시킬 혁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앞서 팔은 월 초 트위터를 통해 "법정화폐의 위상이 흔들리고 은행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암호화폐는 그 어떤 자산군보다 좋은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러 자산군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와 상반되는 성과를 보여줄 자산은 단 2개뿐이다. 바로 고품질의 암호화폐와 기술주다. 암호화폐는 글로벌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높은 베타를 갖고 있다. 부동산, 금, SPX, 채권도 암호화폐만큼 높은 베타를 갖지는 못한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에 대비해 발명됐다. 이더리움(ETH) 역시 최고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손을 놓고 있겠다면, 반드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자신이 투자하는 자산의 수익률이 매년 10%를 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실상 손실을 보고 있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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