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협회의 24번째 회원사로 영국 결제솔루션 스타트업인 '체크아웃닷컴(Checkoutcom)'이 합류했다.
28일(현지시간) 리브라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체크아웃닷컴'이 리브라협회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결제솔루션 스타트업인 체크아웃닷컴은 신용카드, 직불카드, 온라인뱅킹, 페이팔(PayPal), 애플페이(Apple Pay)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크아웃닷컴 대표 기욤 푸사즈(Guillaume Pousaz)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는 창립 이래 결제 기능을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을 촉진하는 등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디지털화폐 탄생을 지켜봐왔고, 블록체인이 가져다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에 관심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리브라 프로젝트는 전세계 수십억명에 달하는 금융 소외계층이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불균형을 줄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자사는 리브라협회 일원으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리브라가 전세계에 미칠 영향을 구체화하는데 협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로써 체크아웃닷컴은 작년 10월 리브라협회가 공식 출범한 이래 신규 회원사로 참여한 4번째 기업이 됐다. 협회 창립멤버였던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가 리브라협회를 떠난 이후 결제솔루션 부문에서 회원사가 새로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브라협회는 초기에 참여 의향을 밝힌 28개 회원사로 시작했지만 규제 문제와 프로젝트 방향성에 대한 이견 등을 이유로 출범 전에 마스터카드, 비자 등 8개 주요 기업이 탈퇴했다.
이후 지난 2월 캐나다 이커머스 기업 '쇼피파이'와 암호화폐 중개서비스 기업 '타고미'가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헤퍼 인터내셔널'이 협회에 신규 가입했다.
최근 리브라협회는 각국의 규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당초 계획을 전면 수정한 '백서 2.0'을 발표했다. 기존 다중통화 바스켓 기반 스테이블코인에서 지역별 단일통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모델을 바꿨다. 또한 허가형 네트워크에서 무허가형 네트워크로의 전환 계획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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