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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70억 달러 회수”...신규 보고서 발행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6/27 [19:00]

“FTX, 70억 달러 회수”...신규 보고서 발행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3/06/27 [19:00]


지난해 11월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자산 회수 내역이 공개됐다.

 

블룸버그,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존 레이(John Ray) FTX CEO가 26일(현지 시각) 발표된 FTX 채무자의 중간 보고서를 통해 청산 금액 약 70억 달러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FTX와 계열사로 구성된 FTX 채무단은 유용된 고객 자산 금액을 87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한다. 그중 약 64억 달러는 법정통화와 스테이블코인이다. FTX는 회계에서 이를 구분하지 않아 상황이 다소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FTX의 이전 경영진이 우연히 고객 예치금을 섞어 오용한 것이 아니다”라며, “FTX 소속 고위급 변호사를 포함한 다른 인물의 도움으로 고객 자산 오용 사실을 숨겼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포렌식 회계, 자산 추적 및 복구, 블록체인 분석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작업에도 불구하고 채무자들의 상당한 자산을 특정 자금 출처로 추적하거나 FTX 그룹의 운영 자금과 고객 예치금을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 자금이 주 예금 계좌에서 빠져나간 상황을 보여주는 도표를 제시하며, 혼란 수준이 최고치에 달했다”라며, “이는 은행에 목적을 허위로 진술하고 기타 여러 가지 허위 진술을 하여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FTX의 신규 조사 보고서 발표와 함께 FTX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가 파산 전 고객 자금 2억 4300만 달러를 호화 부동산 구입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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