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개 분기 연속 양봉 기록, 2021년 이후 처음..."BTC 장기 강세장, 이제 막 시작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나스닥을 통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재신청하면서 비트코인이 10일 만에 연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4일 오후 10시 5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11% 상승한 31,0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31,375.61까지 오르며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1,410달러의 턱 밑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6천억 달러를 회복, 현재 약 6,02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9.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코인글래스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 1분기와 2분기 양봉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를 녹색(상승) 흐름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1년 3분기와 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3분기와 4분기 각각 25.01%, 5.45% 상승했으며,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71.77%, 7.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약 68.5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엄 클레멘테(Will Clemente)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장기 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전망했다.
상승 전망의 배경으로 그는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가 기준값인 1을 상방 돌파했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 측은 "장기 보유자들의 MVRV 지표가 과열 구간에 위치하지 않아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이며, 중앙화 거래소 내 비트코인 유동성 감소도 낙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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