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5개년 블록체인 로드맵' 이끌어나갈 운영위원회 결성..."와인·금융산업 지원"

호주 정부가 국가 블록체인 로드맵을 이끌어나갈 운영위원회를 공식적으로 결성했다

3일(현지시간) IT뉴스에 따르면 13명의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호주 국가 블록체인 로드맵 운영위원회(National Blockchain Roadmap Steering Committee)가 정식 출범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약 1년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5개년 블록체인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블록체인 로드맵은 호주 블록체인 산업이 정부 지원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전세계를 선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주는 금융 산업과 와인 산업을 주요 지원분야로 선정했다.

운영위원회는 앞으로 5년간 정부 블록체인 프로그램과 기타 연구 벤처투자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며 로드맵 전반을 감독하게 된다.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DISER) 디지털 경제기술 총괄 루이스 탤봇과 국가 블록체인 로드맵 수장인 클로에 화이트가 위원회를 이끈다.

위원회는 대부분 로드맵 수립과정에 참여했던 인원들로 구성됐으며, 공공·민간 부문의 전문인력들도 추가 투입됐다. DISER은 향후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전문위원을 추가 영입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호주는 정부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작년 3월 정부는 디지털혁신기구(DTA)를 통해 블록체인의 정부 결제시스템 개선 가능성을 연구했다. 아울러 국가 인증기관에 25만달러를 투입해 국제 블록체인 표준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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