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팀 드레이퍼 "비트코인 2025년에 25만달러 도달할 것"...이번엔 맞출까
미국 벤처투자 거물이자 비트코인(BTC) 맥시멀리트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보다 2년 늦게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드레이퍼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당초 전망한 시간(2023년 내)보다는 조금 미뤄진 2025년에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미국 규제 기관이 이렇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비트코인이 훌룡한 시스템이자 통화이며, 훌륭한 운영 방식이라는 나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기업가들이 미국을 떠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 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실리콘 밸리의 전설적인 벤처 투자가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팀 드레이퍼는 BTC 가격이 2020년에 2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틀렸고, 이후 2022년 말에는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 역시 빗나갔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올해 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이르고, 내년에는 12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드릭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굴된 비트코인 1개당 채굴자의 수익성이 증가했다"며 "이는 채굴자들이 현금 유입을 유지하면서 판매를 줄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순 공급을 줄여 가격을 더 높게 밀어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12일 오전 9시 3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63% 상승한 30,6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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