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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비트코인 급락에 알트코인 '출렁'…알트시즌 기대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6/12 [10:27]

증시·비트코인 급락에 알트코인 '출렁'…알트시즌 기대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0/06/12 [10:27]


글로벌 주식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급락하면서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 폭락한 25,128.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3,00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5.27%(9,492.73)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도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3.5% 가량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도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75% 하락한 약 9,33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0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18억 달러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6.71% 하락, 약 232달러 선을 기록 중에 있고, 시총 4위인 리플(XRP)도 6.02% 떨어진 0.1909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는 8.06%,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6위)는 6.57%,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6.88%,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8위)는 6.14%, 이오스(EOS, 시총 9위)는 8.78%, 카르다노(ADA, 시총 10위)는 10.30% 각각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64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0%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회사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렉스 등 주요 거래소와 로빈후드, TD아메리 트레이드 등 온라인 구매 플랫폼 등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5월 이후 알트코인이 상장되어 있는 현물 거래소들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TC, ADA, MATIC, THETA, OKB 등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BTC와 ETH 현물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프랑스 소재 시장조사업체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스몰 캡 지수가 23%까지 상승하며 라지캡, 미드캡 자산보다 높은 활약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1만 달러 선 테스트가 지속되면서 모멘텀이 서서히 식어가는 반면, 일부 알트코인 중심으로 트렌드가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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