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빅데이터] 암호화폐 시총 4위 경쟁 치열...리플(XRP) vs 바이낸스 코인(BNB) 트렌드
13일(현지 시각), 미국 법원이 리플(Ripple, 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미등록 증권 판매 여부 소송에서 리플의 편을 들어주자 XRP 코인 가치가 급등했다. XRP는 일주일 전보다 60% 이상 급등하면서 1달러 돌파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리고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을 밀어내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4위 자리를 차지했다.
리플과 바이낸스코인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7월 10일부터 7월 16일까지 일주일간 리플은 631회, 바이낸스코인은 10회 언급됐다.
리플의 이미지는 긍정 42%, 부정 43%, 중립 15%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강세’, ‘승리하다’, ‘환영하다’, ‘가치 있다’, ‘합리적’, ‘기대’, ‘긍정적’, ‘환호’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폭등하다’, ‘위반’, ‘불법’, ‘폭락하다’ 등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급등하다’가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긍, 부정 감성어가 없다.
리플·바이낸스코인 관련 주요 이슈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기관을 상대로 판매한 XRP 코인은 유가증권으로 볼 수 있다는 판결을 두고 “일종의 기이한 증권 분류”라고 주장한 SEC 전 임원인 존 리드 스타크의 발언을 전했다.
존 리드 스타크는 “리플 사건 판결은 상황에 따라 같은 토큰의 증권 성립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개인 투자자의 무지와 의도적인 맹목적 태도가 클수록 개인 투자자가 받는 보호 수준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게다가 토큰 정보 공개 수준이 적을수록 토큰 발행 기관의 법적 책임이 줄어들기도 한다. 올바른 판단이 될 수 없다”라며, 리플과 SEC 사건을 담당한 아나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의 판결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 판결이 불확실한 근거를 기반으로 하였으므로 항소 가능성이 높다. 또한, 판결이 번복될 가능성도 높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벤처 캐피털 하운 벤처스(Haun Ventures) CEO 케이티 하운(Katie Haun)은 SEC의 항소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운은 “이번 판결에 따라 SEC가 현재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이득을 볼 수 있어, SEC가 침묵을 지킬 확률이 높다. 게다가 항소에서 패소한다면 SEC의 미래 법률 집행 대응이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이어, “어떠한 조처든 시행될 수 있으나 SEC의 즉각 항소 확률은 낮다. SEC가 법원에 이번 판결은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소송과 분리할 것을 요청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리플랩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도 SEC가 항소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 리플 지지자로 알려진 제레미 호건(Jeremy Hogan) 변호사는 “SEC가 내년 초로 예정된 리플과의 재판이 끝난 뒤 항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다른 기사를 통해 XRP 가치가 7월 13일(현지 시각), 0.56달러 상승 저항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즉, 0.3~0.56달러 영역이 황소 세력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해결되었다는 의미이다. 0.82달러가 이와 같은 패턴의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 목표가가 될 수 있으나 XRP 가치는 이를 넘어섰으며, 0.94달러 인근 영역이 이익 예약 영역이 되었다.
황소 세력은 피보나치 38.2% 되돌림 선인 0.75달러와 피보나치 50% 되돌림 선인 0.7달러 사이 영역의 가격 후퇴(pullback) 시도를 막으려 할 것이다.
만약, 0.75~0.7달러 영역을 넘어선다면, XRP는 0.94달러 저항을 재시험할 것이다. 반대로 0.7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피보나치 61.8% 되돌림 선인 0.64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다.
BNB는 7월 13일(현지 시각), 245달러에 형성된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넘어서고, 대칭 삼각 패턴(symmetrical triangle pattern)의 저항선을 돌파했다. 황소 세력은 14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50일 EMA인 257달러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265달러 저항 영역에서 곰 세력의 강력한 견제 시도를 직면했다.
BNB 가치가 대칭 삼각 패턴 아래로 하락한다면, 최근의 브레이크아웃이 불트랩(bull trap,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급반등 속임수)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BNB 가치는 20일 EMA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다.
리플·바이낸스코인, 오늘의 시세는? 7월 17일 오후 3시 8분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의 시세는 전일 대비 4.82% 상승한 0.7479달러이며, 바이낸스코인의 시세는 2.37% 하락한 242.71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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