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성 관련 전문가 전망 '갑론을박'...美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 관건
최근 지루한 횡보세를 보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변동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여러 데이터는 곧 비트코인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 시사하고 있다"고 "현재로서는 이번주 약세장이 유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셉 영은 스큐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멕스 미결제약정(OI) 규모가 약 7억 달러를 나타내고, 변동성(realized volatility)이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개월 동안 8차례 9000 달러선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블룸버그 시니어 상품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최근 연중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금 시세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차이나는 보고서가 도출한 결론에 결함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6개월 데이터를 봤을 때 비트코인은 대부분 S&P500지수와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 그레이스케일에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자금 유입으로 볼 수 없어 비트코인 수요 급증의 근거로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는 "전통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는 반면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 뉴욕 증시의 '동조화' 현상은 약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9개 보통주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고용 지표들도 세계 경제가 'V'자 회복 형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BTC 가격은 지루한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은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9300달러 선을 일시 회복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열흘째 8800~9300달러 범위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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