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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40개 공공서비스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7/16 [19:16]

중국, 140개 공공서비스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0/07/16 [19:16]

▲     ©박소현 기자

 

중국에는 이미 140개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베이징일보를 인용해 "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응용방안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소속 블록체인 전담팀이 작성한 해당 청사진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140개 공공서비스 영역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기술응용 사례는 ▲데이터 공유 및 교환 ▲업무 협력 처리 ▲전자인증서 관리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앞서 베이징시 정부는 블록체인을 완전 도입하는 최초의 시가 되겠다며 2개년 블록체인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베이징 법원들이 전자 봉인시스템, 재판기록 시스템 등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해 법정을 첨단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공공서비스 분야의 블록체인 활용으로 업무 간소화, 소요시간 단축, 투입 데이터 감소 등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기존 데이터공유 시스템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인증 업무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도시계획위원회, 주택도시농촌건설위원회, 세무서, 공안국 등 11개 정부기관과 연결된 부동산 등기 블록체인 시스템이 언급됐다.

 

시정부 관계자는 "유관부처가 블록체인에서 부동산 등기 및 관련 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한 데이터 공유 및 작업 추적이 가능하다"며 "정부기관은 이용자가 제시하는 전자인증서와 블록체인에 저장된 인증서를 대조해 손쉽게 인증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간쑤성 전력공사는 국가 블록체인 전력망 플랫폼에 노드로 역할하게 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간쑤성 전력공사는 국가 블록체인 전력망 플랫폼 에너지존의 노드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력공사는 닝샤성 전력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 블록체인 전력망 플랫폼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전력에 해당하는 중국의 '국가전망공사(國家電網公司)'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 및 응용을 확대하겠다는 당중앙위원회의 전략을 반영해 국가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다. 국가전망공사는 작년 말 국가 전력망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및 플랫폼 운영을 담당할 블록체인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간쑤성 전력공사는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 전력 시스템 구축에 참여해 공유 가능한 전력 서비스 플랫폼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간쑤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 응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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