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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디지털화폐 역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7/23 [21:15]

비자 "디지털화폐 역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0/07/23 [21:15]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VISA)'가 미래의 화폐로서 디지털화폐 역할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디지털화폐는 전자결제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장소로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암호화폐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디지털화폐 전략을 위한 세 가지 핵심가치로 ▲강력한 데이터보호 수준 ▲네트워크·화폐 중립성 유지 ▲비자의 핵심역량과의 연결성 마련을 제시했다.

 

비자는 디지털화폐 관련 혁신을 위해 코인베이스, 폴드 등 디지털화폐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 손쉽고 편리한 디지털화폐 결제를 위해 자사 결제 네트워크와 디지털화폐를 연결하고, 전세계 25개 월렛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아울러 정책입안자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논의와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 암호화폐 관련 우려를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자는 "지난 60년 간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힘써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유산을 이어가려면 지속적인 혁신 및 공공·민간 분야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자는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장점을 결합하는 방안을 담은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화폐 작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또다른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카드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방안을 간소화해 암호화폐 기업들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카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스터카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사이버보안 전문성, 시장조사 자료 등을 제공하고, 협력업체의 시장 진입, 지속적인 성장, 해외진출 등을 돕고 있다.

 

마스터카드의 디지털자산·블록체인 부문 '라즈 다모다란(Raj Dhamodharan)' 부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이러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결제방식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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