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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핵심은 26000달러보다 높은 수준 유지...다음 가격 전망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9/25 [09:50]

비트코인, 핵심은 26000달러보다 높은 수준 유지...다음 가격 전망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9/25 [09:50]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2만 6,0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한 주간 자본 시장의 매도 흐름이 뚜렷했으며, 달러 가치가 급등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2만 6,0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확고히 유지한 사실이 비트코인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신호를 고려한 평가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도 주식시장이 약세를 기록한 상황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반응이 놀랍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원인으로는 미국 달러 인덱스(Dollar Index)가 0을 기록한 점을 언급했다.

 

또,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에도 주목했다. 투자자 사이에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 비트코인 매도를 거부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인투더블록은 “그동안 장기 투자자는 약세장일 때 비트코인 가격이 유지되도록 영향을 미치고, 강세장에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때 매도하면서 수익을 기록했다”라며, “현재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행동은 비트코인이 강세 사이클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저조한 거시경제적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시점이 얼마나 이어질 지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장기 투자자가 현재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떠나 자산을 축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 CEO 레이첼 린(Rachel Lin)은 지난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발표에 앞서 비트코인이 최고 2만 7,400달러까지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와 함께 매도 압박이 강력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200주 이동평균선(MA)과 200일 MA 모두 2만 7,800달러 수준에 있어, 조만간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지지 영역으로는 2만 6,000달러~2만 6,500달러 사이 구간을 지목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낙관론을 제시했다. 일례로, 갤럭시 디지털 설립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다음 달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도 덩달아 급등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 관련 기사: 노보그라츠 "10월, 비트코인 ETF 관련 좋은 소식 있을 것"..."승인시, 1,500억달러 유입" 전망도

 

반면,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창업자이자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총괄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내년 1분기 중으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점쳤다. 스카라무치는 내년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가 암호화폐 강세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 관련 기사: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창업자 "향후 20년 비트코인 강세 보일 것...현물 ETF 승인되면 시총 24배 급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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