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카이코(Kaiko)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치가 하락한 원인으로 시장 약세를 지목했다.
카이코는 “이더리움의 저조한 실적은 투자자가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자산이자 시총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린 약세장이 지속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며,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은 지난 2개월간 주로 보합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앰버데이터(Amberdata) 연구원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비트코인보다 금리가 더 높다는 점에서 이더리움이 불리하다고 보았다.
그는 “이더리움을 암호화폐 기술주로,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금으로 볼 때 거시경제적 상황의 더 높은 금리 환경은 기술주에 더 긴 시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이더리움의 저조한 실적이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달러 대비 이더리움 가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었다.
가상자산 시세 분석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이 1,073달러와 2,023달러 구간 중간 지점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아래로 하락한 데다가 어썸 오실리테이터(Awesome Oscillator)도 하락하면서 약세 모멘텀이 뚜렷해졌다.
FX스트리트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시세 차트를 인용, 약세 모멘텀이 계속된다면, 이더리움의 지지선이 현재 핵심 저항선인 1,309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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