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전쟁리스크와 금리인상 우려 등 여러 악재가 겹친 탓으로도 해석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27% 하락한 26,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44% 하락한 가격이다. BTC는 이날 최고 27,474.12달러, 최저 26,561.1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60% 내린 1,5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36% 감소하며 현재 약 1조 5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9.8% 수준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내린 45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시련을 겪고 있다며 주요 채굴업체의 투자 등급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마라톤 디지털과 라이엇은 비중축소, 클린스파크는 비중확대, 사이퍼 마이닝은 중립으로 조정됐다.
JP모건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기록적인 해시레이트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채굴 기업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반감기도 임박했다. 채굴 산업은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은행은 해시레이트, 운영 효율성, 유동성, 전력 계약, 자금 지원에 따른 비즈니스 계획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채굴 기업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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