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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하락세 뚜렷, 반등은 언제쯤...리플 CLO "XRP, 미국에서 고유한 지위 가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2 [10:54]

리플 하락세 뚜렷, 반등은 언제쯤...리플 CLO "XRP, 미국에서 고유한 지위 가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12 [10:54]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자체 암호화폐 XRP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8% 넘게 하락하며 0.5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10월 12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13% 하락한 0.48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7일간 8.11% 하락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53% 하락한 26,738달러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도 0.82% 내린 1,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71% 감소했다. 

 

미국 생산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전쟁리스크와 금리인상 우려 등 여러 악재가 겹친 탓으로도 해석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수요 부족으로 0.56달러의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당분간 0.41~0.56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XRP 가격은 약세 추세의 조짐을 보이며 향후 몇 달 내에 50% 하락한 0.25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특정 기술적 지표가 개선되면 이러한 전망은 바뀔 수 있다"면서, "만약 강세장이 형성될 경우 XRP의 다음 상승 목표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약 40% 상승한 0.69달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XRP를 비증권으로 분류한 법원 판결로 인해 미국에서 고유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부분 승소 판결을 받아 다른 디지털 토큰과 차별화되는 XRP 2차 판매를 비증권으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알데로티는 또한 미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하고 보편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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