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약세장에도 지배력 확대, 왜?..."BTC, 향후 4개월 동안 300% 가량 상승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2 [20:31]

비트코인 약세장에도 지배력 확대, 왜?..."BTC, 향후 4개월 동안 300% 가량 상승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12 [20:31]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전쟁리스크와 긴축 장기화 공포에 2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5일째 하락하며 1개당 26,54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3.2% 떨어진 것으로, 하락 폭은 최근 한 달 만에 가장 컸다. 비트코인 가격이 27,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도 9월 이후 처음이다.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매트릭스포트의 수석 연구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향후 4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300% 가량 상승할 수 있다"며 강세론을 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틸렌은 "2019년을 돌이켜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하고 7개월 간의 휴지 기간에 접어들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325%가량 급등하는 극적인 랠리를 보여줬다.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7월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 급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2022년 3월 이후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525bp 인상하며, 위험 자산 중 하나인 비트코인의 약세를 이끈 바 있다.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 리서치도 비트코인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업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그레이스케일 소송(GBTC→현물 ETF 전환 반려 불복 소송) 항소 기한이 끝난다. 만약 SEC가 항소를 포기하면 시장 반응을 촉발시킬 수 있다. 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비트코인 선물 콘탱고 현상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의 펀딩비율이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에 비트코인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록웍스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유동성 부족 현상이 장기 지속되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 비트코인 선호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은 시총 기준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을 압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 확대 이유로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 등이 주요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2일 오후 8시 28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93% 하락한 26,7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1.81% 떨어진 1,5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50.0%에 달한다. 반면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8%에 그쳤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