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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팔 "암호화폐 봄이 다가오고 있다"..."비트코인 ETF, 만병통치약 아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15 [09:51]

라울 팔 "암호화폐 봄이 다가오고 있다"..."비트코인 ETF, 만병통치약 아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15 [09:51]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 라울 팔(Raoul Pal)이 암호화폐 시장을 계절의 변화에 비유하며, 침체된 겨울에서 번성하는 '암호화폐 봄'(crypto spring)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금융 분석가인 팔은 최근의 가격 정체를 유동성 문제로 보고, 역사적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인 4분기에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비트코인 반감기와 같은 몇 가지 임박한 이벤트가 암호화폐 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비트코인 황소(강세론자) 팔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ETF는 대규모 자금 유입을 위한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경제와 '전통 금융'(TradFi) 사이의 무역 계약으로, 암호화폐 경제에 새로운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허용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FDI가 암호화폐 경제에 유입되는 방법은 투자자들이 투자 수익률이 오를 것이라고 확신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기본적으로 포모(FOMO)가 시작될 때 수도꼭지가 열린다. 암호화폐가 올해 큰 성과를 거둔 자산이긴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다. 따라서 ETF는 수요 측면에서 느리게 시작될 수 있지만, 24개월 후 약 200억 달러 이상의 FDI가 유입될 것이며, 승수 효과로 디지털 자산 경제에 수천 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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