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간만에 랠리, 2만8천달러선 근접..."4만달러냐 2만달러냐" 전망은 엇갈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4% 가량 급등하며 28,000달러선에 근접했다.
전쟁 리스크와 긴축 우려에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16일 오후 3시 2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98% 상승한 27,9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2.15% 오른 1,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2.59% 증가하며 현재 약 1조 8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시총 비중(도미넌스)는 50.3%에 달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47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GBTC→현물 ETF 전환 불복 소송에 항소를 포기한 것은 기관과 보다 생산적인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그레이스케일 케이스를 비롯해 아크인베스트와 21쉐어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의 최신 업데이트를 보면 SEC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SEC가 ETF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을 때 관측되는 현상이다.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승인될 가능성은 90%"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 매체 FX스트릿은 "SEC가 법원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의 승리가 거의 확정되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차트에서 추세 반전 신호를 보이며 하락 추세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으면 비트코인 가격이 20,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는 "역사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에 강세를 보이는 달이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에 도달하거나 2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동일하게 보고 있다.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는 방향을 결정할 다음 고점이다. 지속적인 가격 압박에도 불구하고 시장 구조는 기술적으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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