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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호재, 시세 先반영 안됐다?..."BTC, 7년 내 75만달러까지 상승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21 [23:07]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호재, 시세 先반영 안됐다?..."BTC, 7년 내 75만달러까지 상승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21 [23:07]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30,200달러를 넘어섰고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계속되는 물가 불안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까지 더해지며 주춤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 때까지만 해도 26,000달러대였다.

 

그러나 블랙록 등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나오면서 한때 3만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21일 오후 11시 4분 현재 기준으로 29,7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10.67% 올랐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오른 63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리플 경영진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리플의 승리를 기뻐하며 축하했다"며 "전반적으로 오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기관의 관심,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 거래소의 공급 감소, 시장 심리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고 진단했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복수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거대한 호재는 아직 암호화폐 시장에 선반영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포브스는 "이번주 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보도된 뒤 BTC 가격은 큰 폭으로 요동쳤다. 다수의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올해 승인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다음 정거장(next stop)은 13만5천 달러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투자사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창업자이자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총괄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X를 통해 "다음 강세 사이클에서 BTC 가격은 15만~2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7년 내 7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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