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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강세장 진입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2년여 만에 70 돌파...탐욕 유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0/25 [14:54]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강세장 진입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2년여 만에 70 돌파...탐욕 유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0/25 [14:54]

▲ 출처: 얼터너티브의 비트코인 공포 탐욕 지수  © 코인리더스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계속되는 물가 불안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에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일주일 새 20% 가깝게 상승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0월 25일 오후 2시 47분 현재 기준으로 23,9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3,278.40달러, 최고 34,867.1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18.32% 올랐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6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하며 '탐욕' 단계가 계속됐다. 공포·탐욕 지수가 7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룸버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수주내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5,000달러선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GBTC→현물 ETF 전환 반려 불복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승소를 공식화했다. 블랙록, 피델리티 등 전통 금융 거물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의 승소 확정은 ETF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Shares'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등록되며 티커를 확정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이번 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2020년 7월 10,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것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랠리는 공급 과잉을 해소했다. 물론 2020년 3분기와 마찬가지로 조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유동성 및 시장 구조 분석에 따르면, 이미 강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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