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비판론자로도 유명한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따른 투자자 유입 가능성을 이용하여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는 투기꾼으로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쉬프는 ETF 낙관론을 경고하면서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간절히 기대하는 매도자가 최근 들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쉬프의 견해를 즉각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에 따라 투자자의 비트코인 구매량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라며, 쉬프의 견해에 반박했다.
제이순(Jeysuh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구성원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소유한 사람의 평균 수는 전 세계 인구의 약 5%인 4억 2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5%의 투기꾼이 판매를 기다리고 95%의 투기꾼이 여전히 진입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라는 의견을 공유했다.
쉬프와 달리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 10일 이전까지 승인될 확률이 90%라고 진단했다.
특히, 세이파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을 제시한 이전의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은 초기 언급한 것보다 ETF 승인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발추나스도 세이파트의 발언에 동의하며, “ETF 승인 확률 100% 중 10%는 외부 변수를 위해 남겨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비트코인 호들러가 가격 급등 현상을 이용하여 보유한 비트코인 매도에 나선다면, 갑작스러운 가격 조정 흐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쉬프의 주장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