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되면···"현재 상승장은 시작에 불과할 것"비트와이즈 CIO “BTC 현물 ETF 출시 5년 내 500억 달러 시장 유입 전망"
최근 비트코인(BTC)이 20%가량 급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낙관론이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첫해에 50억 달러, 5년 후에는 누적 500억 달러가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호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체 ETF 시장의 약 1%를 차지할 수 있다. 미국 ETF 시장 규모는 7조 달러이고 이 중 1%는 700억 달러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200억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00억 달러가 추가로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지난 9일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최대 3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수단으로서 금과 연관성이 있으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400억 달러로 금 시총의 10.8%에 해당한다. 금 ETF 시총이 2,000억 달러인 만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200~3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시 암호화폐 시장에 1,500억 달러의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자산운용사가 처리하는 자금이 30조 달러에 달한다. 이 중 0.5%만 유입돼도 1500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트탭캐피털 투자 책임자인 마이클 실버버그(Michael Silberberg)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된 내년 4월까지 ETF 관련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조 달러를 보유한 자산운용사들이 시가 총액 2조 규모 시장에 진입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승장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돈 나무 언니' 캐시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SEC가 BTC 현물 ETF를 승인한다면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다. 이변이 없다면 BTC는 2030년 6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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